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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됐던 북한 박정천 총참모장, 최고위 5인방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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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됐던 북한 박정천 총참모장, 최고위 5인방 승진

입력
2021.09.07 07:30
수정
2021.09.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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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정치국 인사 보도
박정천, 6월 '중대사건' 때 문책 불구 서열 1위 올라

2일 진행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일 진행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군 계급을 강등했던 박정천을 핵심 권력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비서로 임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정치국 공보를 실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5인 회의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9년 9월 우리나라의 합동참모본부 의장 격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됐던 박정천은 군 서열 2위까지 올랐으나, 올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중대사건'을 이유로 계급이 군내 최고계급인 원수에서 차수로 한 단계 강등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국 내 입지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오히려 같은 이유로 해임된 군 서열 1위 리병철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

당 정치국은 박정천이 빠진 군 총참모장 자리에는 림광일을 임명했고, 사회안전상에는 장정남, 당 군수공업부장에는 유진을 임명했다. 이들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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