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9세에 떠났는데, 징역 5년"
'강남 스쿨존 사고' 아버지의 절규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 한복판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한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진 동원(당시 9세)군의 아버지 이모씨는 지난달 24일 다시 무너졌다. 이날 열린 항소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와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41)씨는 1심보다 형량이 2년 줄어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동원이 사망 1주기(2일)를 앞둔 지난달 30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로 피해자는 위로가 아닌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음주운전 별거 아니네', '공탁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