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포럼] 탁트인 야외에서 지구의 미래를 토론하다

2021.05.12 13:00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2021 한국포럼’이 12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렸다. ‘지구의 미래,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석유비축기지로 사용되어 왔으나, 도시재생을 통해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사방이 산과 나무, 절벽 등 자연과 맞닿은 야외무대는 석유 저장용 원형 탱크의 콘크리트 벽면이 이날 행사의 무대 공간으로 활용됐다. 화석연료 시대의 상징적 공간에 기후변화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의 의미를 투영한 것이다. 포럼에서는 무대장치 등 일반 행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각종 인위적 구조물을 줄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고, 행사에 쓰이는 각종 필수 물품 또한 재활용이나 추후 회수가 가능한 제품만 사용해 ‘제로 웨이스트’ 행사의 면모를 갖췄다. '2021 한국포럼' 개막식은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가 끝나자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기후위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의 기조 강연이 끝난 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인터뷰 형식의 대담을, 세계적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대담을 이어간다. 뒤이어 지구 환경 및 제로에너지 실천과 관련한 강연과, '탈탄소 시대,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에게 인권침해 문항이 있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자 결국 사과했다. 육군훈련소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이 소통합니다'를 통해 "면담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을 훈련병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아울러 최근 저희 육군훈련소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육군훈련소 30연대가 지난 3월 29일 입소한 훈련병들에게 "이성친구의 낙태 경험?", "입대 전 전과 사실?", "가족 중 전과자?" 등의 질문이 담긴 '관찰·면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육군훈련소는 이에 대해 "현재는 해당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중순 자체 인권실태 조사를 통해 일부 중대에서 훈련병 면담 시 참고용으로 활용하던 체크리스트 중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항목을 식별한 즉시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는 설명이다. 육군훈련소는 "앞으로도 훈련소 전반에서 인권침해 요소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훈련병의 인권과 기본권이 보장된 가운데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육군훈련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훈련병들에게 3일간 양치와 세면을 금지하고 화장실 이용을 제한해 '과잉방역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달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