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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AZ 허용...남은 과제는 백신 조기 확보

입력
2021.03.12 04: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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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성동구청 내 서울시 1호 백신 지역접종센터. 뉴스1

지난 10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성동구청 내 서울시 1호 백신 지역접종센터. 뉴스1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11일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요양시설에 거주·종사하는 65세 이상 37만6,000명에게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위ㆍ중증으로의 전이와 사망자를 최소화하게 됐다는 점, 의료체계 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었지만 다행스럽다. 이번 결정으로 정부가 2분기 계획했던 65세 이상 일반인 고령층(850만 명) 접종에 대한 걸림돌이 사라진 점도 고무적이다.

걱정되는 점은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AZ백신 계약분 중 350만 명분이 5월 말부터 6월까지 도입된다고 밝혔지만, 공급 시기를 감안하면 실제 접종은 3분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공급 예정이라고 했던 모더나, 얀센 등의 백신에 대해선 정부가 아직 물량과 도입 시기를 밝히고 있지 않다. 4~6월 들어오기로 한 화이자 300만 명분을 합쳐도 이때까지 확보될 백신은 총 455만 명분으로 2분기 접종대상 인원의 절반 정도다. 정부는 모두 7,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3분기 이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까지 전 국민 70%를 접종해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정부가 백신의 조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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