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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선언… "1년간 비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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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선언… "1년간 비상 사태"

입력
2021.02.01 11:41
수정
2021.0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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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TV "최고사령관에 권력 이양"
"선거 부정 대응해 수치 등 구금"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일 군에 의해 구금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옛 수도 양곤의 시청에서 군인들이 트럭에 실린 짐을 청사 내로 옮기고 있다. 양곤=EPA 연합뉴스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일 군에 의해 구금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옛 수도 양곤의 시청에서 군인들이 트럭에 실린 짐을 청사 내로 옮기고 있다. 양곤=EPA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1일(현지시간) 쿠데타를 공식 선언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에 전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민 대통령 등 NLD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미얀마군 TV는 “선거 부정에 대응해 구금 조치들을 실행했다”며 “군은 1년간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며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간 지속돼 온 군부 지배를 끝냈다.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 정부 2기’를 열었다.

그러나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실제와 860만명가량 차이가 있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쿠데타로 얼룩진 미얀마 현대사. 그래픽=김대훈 기자

쿠데타로 얼룩진 미얀마 현대사. 그래픽=김대훈 기자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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