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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재섭 "김건희 여사 사과해야... 군색한 핑계도 하루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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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재섭 "김건희 여사 사과해야... 군색한 핑계도 하루 이틀"

입력
2024.10.02 14:10
수정
2024.10.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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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무혐의 결과 직후 입장 표명
여당 의원 대다수 침묵 중 이례적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최주연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최주연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셔야 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여당 의원 대다수가 이 사안에 침묵하는 가운데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은 하루빨리 제2부속실을 설치하거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 군색한 핑계도 하루 이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언급하며 “법적으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여사에게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없다는 의미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의 침묵을 김 여사에 대한 이해나 동조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후 차에 오르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후 차에 오르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특검법이 나쁘다 하더라도 김 여사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법 강행처리→거부권 행사→법안 폐기’라는 바보들의 행진도 언젠가는 멈춰져야 한다”며 "방법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나서고, 대통령실이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각종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당의 노력이 매번 여사 문제로 묻혀버리는 게 안타까워서 그렇다”고 글을 맺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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