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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프 첫 전기차 ②푸조 마일드 하이브리드 ③파리 올림픽...스텔란티스가 기대하는 세 가지

입력
2024.04.02 11:00
수정
2024.04.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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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첫 기자간담회
"자동차 업계 여성 후배들 위해 모범 보여야 한다는 부담"
"올해 브랜드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

1일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1일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지프와 푸조 브랜드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실 대표가 1일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카페에서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수입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한국인 대표인 그는 르노코리아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하다 2월 이 회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방 대표는 수입차 업체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첫 여성 대표로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성별보단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앞선 전략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현재 유일한 수입차 업계 여성 지도자로서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이날 올해 목표로 가격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 브랜드 강화를 통한 실적 부진 탈출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매력적 선택지로 세분되는 고객 취향을 채우는 브랜드가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프와 푸조 자동차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내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지프는 지난해 4,512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37% 감소했고 푸조는 2023년 2,026대, 2022년 1,965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방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화 등을 이유로 해 왔던 할인 프로모션이 구매 결정을 어렵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며 "할인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달 중순에는 500만 원 할인을 했다가 월말에는 700만 원을 할인하는 식으로 급격히 변하는 정책을 펴지는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하우스 열고 올해 파리 올림픽 계기로 브랜드 강화

1일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행사장에 지프와 푸조의 대표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푸조 408, 푸조 308.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1일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행사장에 지프와 푸조의 대표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푸조 408, 푸조 308.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방 대표는 올해 통합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를 광주와 강원 원주에 새로 문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6년까지 총 9개 전시장과 10개의 서비스센터를 브랜드 하우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본격 전동화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와 정비 전문성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방 대표는 또 "올해 하반기에 지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와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는 올해 파리 올림픽을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아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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