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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신당 창당에 "법정구속 될까 봐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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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신당 창당에 "법정구속 될까 봐 그런 것"

입력
2024.02.12 22:04
수정
2024.02.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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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독립운동 비유에는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 돌리나"
尹최측근 이원모 강남을 출마에는'조정' 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공식화 시점과 관련해 “법정 구속이 될까 봐 그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이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조 전 장관이 항소심 판결이 나자마자 이런 말을 한다니 묻고 싶다. 왜 항소심 판결 전에는 안 그랬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8일 서울고법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만약 조 전 장관이 항소심 판결 이전에 창당 선언을 했다면 인신 구속 필요성에 대한 재판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었고, 조 전 장관도 이를 의식해 선언 시점을 판결 이후로 늦춘 것 같다고 한 위원장은 추측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정치에 그런 사람(조 전 장관)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민주당의 정치”라며 “우리는 그걸 막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병립형이 아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해 신당 창당의 문턱을 낮춘 것을 겨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본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본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운동권, 독립운동 비유에는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 돌리나"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민주당 86운동권 청산론'에 '독립운동가를 폄하한 친일파 논리'라고 반박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룸살롱에서 쌍욕을 하느냐”면서 “운동권 특권세력은 독립운동가들과 비교될 수 없는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소감을 묻자 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 농지 개혁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최대 업적으로 꼽았다.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그분이 이뤄낸 공과를 감안할 때 박하게 돼 있고 폄훼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尹최측근 이원모 강남을 출마에는 '조정' 예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한 공천 방침을 묻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사람은 누구나 양지를 원한다”면서 “그것을 조정해 내고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는 것은 제가 이끄는 당의 시스템이 할 몫”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최측근인 이 전 비서관은 앞서 서울 강남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이 전 비서관의 험지 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장 사무총장은 “본인도 ‘당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배치하는 게 당으로서도 가장 효과적이고, 그 지역 주민들도 ‘우리 지역을 위해 정말 일할 일꾼이 왔다’고 생각할지 고민하면서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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