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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최대 리스크는 다름 아닌 창업자·CEO 저커버그?

입력
2024.02.13 09: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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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밸리 이야기] "메타, 창업자 저커버그 의존도 과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주짓수 훈련 중 무릎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면서 올린 사진.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메타는 창업자가 지금도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인터넷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다. CEO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사의 대외적 상징이기도 하다. 기술산업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저커버그는 하버드대 재학 시절 페이스북을 만든 '천재 엔지니어'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창업 스토리가 영화로도 제작됐을 정도다.

실리콘밸리에선 저커버그 개인에 대한 메타의 의존도는 높은 것을 넘어 과도한 수준이란 평가가 많다. 메타의 한 엔지니어는 12일(현지시간) "회사가 매년 100억 달러 안팎의 적자를 내면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것은 저커버그의 뜻을 꺾을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나마 저커버그에게 제동을 걸 수 있었던 '2인자' 셰릴 샌드버그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22년 회사를 떠나면서 저커버그의 지배력은 더 막강해졌다고 한다.

메타가 지난해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재정보고서는 저커버그의 '취미'를 메타의 투자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언급했다. "저커버그가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 회사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저커버그가 주짓수나 비행기 조종 같은 활동을 즐긴다는 점을 투자 시 유의하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회사가 '저커버그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자인한 셈'이란 평가도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빅테크 중에서 CEO의 취미를 공식 투자 위험 요소로 언급한 경우는 메타가 유일할 것"이라며 "저커버그가 점점 메타의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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