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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 지원 군사자금 곧 바닥 난다” 미 의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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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크라 지원 군사자금 곧 바닥 난다” 미 의회 압박

입력
2023.12.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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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에 서한 보내 예산 처리 압박
"이대로면 우크라가 패배할 것" 경고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 주요 7개국(G7) 정상과의 별도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빌뉴스=AP 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 주요 7개국(G7) 정상과의 별도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빌뉴스=AP 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이대로라면 지원 자금이 바닥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며 미 의회에 군사지원 예산안의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 조치가 없을 경우, 올해 연말 안에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재원이 바닥날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조달 가능한 마법의 자금은 없다. 돈도 떨어지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영 국장은 지원이 끊길 경우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유력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지금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말 이스라엘에 143억 달러(약 18조 원), 우크라이나에 614억 달러(약 80조 원)를 지원하는 예산안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이스라엘만을 위한 군사지원 예산안을 별도로 발의해 가결 처리했다.

다만 공화당 소속 존슨 하원의장이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공화당이 요구하는 국경 정책 변화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랭크포드 미 상원의원도 전날 미국 ABC뉴스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이민과 해외원조 문제에 관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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