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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섞인 가래·가슴 통증·호흡곤란… 폐암 증상일 수도

입력
2023.10.08 10:00
수정
2023.10.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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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폐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전혀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기침이나 피가 섞인 가래 등으로 병원을 찾아 폐암 진단을 받으면 암세포가 이미 다른 장기까지 퍼진 4기까지 진행됐을 위험이 높다. 그럼에도 최근 치료·수술법이 많이 발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폐암 발병 원인은.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폐암 환자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80% 이상이다. 흡연자는 폐암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또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발생 위험이 확실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대기오염·가스 분진 등도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암 증상은.

“폐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없어 특별한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무기력감·간헐적인 기침처럼 증상이 모호하다. 피 섞인 가래·가슴 통증·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폐결핵·기관지확장증·기관지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어떤 게 있나.

“초기(1~2기) 폐암은 암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암이 진행돼 수술만으로 치료하기 어렵다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한다. 환자 중에는 수술 후 숨이 너무 가빠지거나 운동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물론 폐 절제 수술을 받으면 숨이 차고 불편하지만 수술이 폐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다. 수술 후 숨차는 증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며, 증상 자체가 회복될 때가 많다.

3~4기라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4기에도 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 등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암 부위에만 정확히 방사선을 쬐는 치료법도 나왔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담배를 피운다면 고위험군이기에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 최근 무료로 시행되는 국가건강검진에 폐암 검진이 포함돼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자(하루 한 갑의 담배를 30년간 피운 경우)는 2년에 1회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그렇지 않더라도 흡연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건강이 염려되면 일반 검진을 활용하면 된다. 조그만 이상 소견이 있다면 정밀 진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폐암 검사 중 저선량 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일반 CT보다 방사선량이 6분의 1 정도로 적으면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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