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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전국 950 세대는 아직 '정전'…복구율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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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전국 950 세대는 아직 '정전'…복구율 98%

입력
2023.07.17 18:45
수정
2023.07.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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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원 1,000여명 비상근무

이창양(오른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충북 괴산군 괴산댐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상승 현황과 대책, 전력공급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오른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충북 괴산군 괴산댐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상승 현황과 대책, 전력공급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4만6,000여 세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950세대의 전기공급이 아직 원활하지 않아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따르면,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정전사고가 발생한 주택은 4만6,704세대다. 현재까지 4만5,754세대(98%)의 정전 복구 작업이 완료됐고, 나머지 950세대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전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13일부터 1,013명(협력업체 직원 포함)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도 13일부터 재난상황실을 구성,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전날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과 중앙통제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호우대비 안전관리상황 및 가스 공급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전날 유럽순방 후 곧장 한전 서울본부에서 집중호우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충북 괴산댐을 찾아 댐 안전과 전력 설비를 점검했다. 괴산댐에서는 15일 새벽 댐 하류의 물이 넘쳤다가 현재 안정화된 상태다. 이 장관은 괴산댐 방문 직후 침수 피해를 본 괴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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