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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르웨이·뉴질랜드 정상 등과 릴레이 회담… 공급망 협력·엑스포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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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르웨이·뉴질랜드 정상 등과 릴레이 회담… 공급망 협력·엑스포 유치전

입력
2023.07.11 21:46
수정
2023.07.11 22: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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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빌뉴스=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빌뉴스=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릴레이 양자회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토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스퇴레 총리와 만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퇴레 총리는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 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방산분야에서도 협력 증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에 공감대를 이뤘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연대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코스타 총리가 "포르투갈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가치사슬 연대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디지털, 개발협력,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인식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겸해 열린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국방안보, 인공지능, 반도체, 원전 등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점검했다. 특히 두 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한 협력 심화에 합의했다. 우리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서도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유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잉가 잘레니에네 총장과 2030부산엑스포 캐릭터인 '부기'(부산갈매기)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빌뉴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해 잉가 잘레니에네 총장과 2030부산엑스포 캐릭터인 '부기'(부산갈매기)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빌뉴스=연합뉴스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 윤 대통령 부부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이날 만난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 여사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 10일 빌뉴스에 도착하면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라고 적힌 키링을 부착한 흰색 에코백을 들었고, 이날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의 빌뉴스 세종학당을 방문한 자리에선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적힌 부산엑스포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은 안보 외교,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공고히 하는 경제 외교, 마지막으로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엑스포 외교로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다"며 "나토 동맹국 중 아직 박람회 개최국을 결정하지 않은 나라를 대상으로 양자회담에 집중하고, 이와 더불어 환담장, 리셉션장에서 31개 나토 회원국, 3개 파트너 국가들을 포함한 약 40개 국 정상을 일일이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뉴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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