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헤더 결승골
'준우승만 2번' 설움 씻고 U-20 정상 등극
우루과이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다.
양팀은 경기 초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경기 자체는 우루과이가 지배했지만, 이탈리아의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이탈리아 역시 확실한 공격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0의 균형은 이어졌다. 후반 12분 파브리시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알란 마투로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3분 세바스티안 보셀리의 헤더 역시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계속해서 몰아치던 우루과이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후반 40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루시아노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우루과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2승 1패로 잉글랜드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후 감비아(1-0) 미국(2-0) 이스라엘(1-0)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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