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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산침략 때 파병해준 튀르키예는 형제국"… 군 수송기 구조 인력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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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 대통령 "공산침략 때 파병해준 튀르키예는 형제국"… 군 수송기 구조 인력 급파

입력
2023.02.07 09:39
수정
2023.02.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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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 및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튀르키예 대통령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국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서 국제적인 재난으로 보고, 국제 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와 현지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엔 SNS 계정을 통해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6·25 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형제인 튀르키예를 모든 방법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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