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핵관 '앞잡이', 안철수 '간 보기'”… 비집고 올라오는 천하람
알림

“윤핵관 '앞잡이', 안철수 '간 보기'”… 비집고 올라오는 천하람

입력
2023.02.06 14:00
수정
2023.02.06 19:20
0 0

“윤핵관 견제는 안철수에 ‘별의 순간’”
“윤핵관, 차라리 나를 때려 달라”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권력의 앞잡이”, 안철수 의원은 “간 보기 구태 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며 틈새 공략에 나섰다. 천 후보는 윤핵관의 집중견제는 오히려 안 의원에게 ‘별의 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차라리 자신을 공격해 달라고 주문했다.

천 후보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했거나, 그런 식으로 억압받지 않았다면 출마 결심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저희 지지층과 정치적인 에너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의 생각만 강요하고 배척하는 당 주류로는 총선을 못 치르게 되고, 당이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다”며 '윤핵관' 비판에 나섰다. 당 주류가 붕괴해야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윤핵관을 놓고 “처음에는 익명 인터뷰를 하며 정국을 어지럽히고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간신배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당내에서 '줄 세우기' 하는 사람, 권력의 앞잡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장제원 의원을 거론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우리 당의 우호 지역인 대구에 내려갔는데 윤핵관 욕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장제원 의원을 진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천 후보는 "이분(윤핵관)들의 정치적 행태가 합리적이지 않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봤을 때도 도를 넘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나 전 의원에 이어 '친윤'(친윤석열)계의 집중공략을 받고 있는 안 의원 견제에도 가세했다. 그는 안 의원에 대해 "처음에는 본인이 친윤 후보로 포지셔닝하고 싶어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배척하고 친윤 후보 타이틀이 완전히 떨어질 게 명확하니 이제 와서 갑자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굉장히 기회주의적으로 간 보는 정치"라며 "안철수 의원이 과거에 새 정치의 흔적만 남은 구태 정치인이 이미 돼버렸다고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든다"고 직격했다.

하지만 천 후보는 “그와 별개로 대통령실 개입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의 당권개입을 경계했다. 그는 “갑자기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등장해서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며, 안 의원에게 별의 순간을 억지로 만들어 주는 거 아닌가”라며 “국민들은 싫어하는 권력자가 누구를 때려주면 (상대방 지지도가) 가장 빨리 오른다”고 말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5일 “‘안·윤(안철수·윤석열) 연대’라는 표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며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얘기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맞서 ‘안·윤 연대’를 표방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이런 사람들이 때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막 컸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게 김남국 (의원), 이런 사람들이 때리니까 확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 후보는 “(윤핵관이) 차라리 때리고 싶다면 저를 때려라”라고 했다.

김청환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