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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는 좀…" 우크라 지원 놓고 다시 갈라진 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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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는 좀…" 우크라 지원 놓고 다시 갈라진 서방

입력
2023.02.01 07:43
수정
2023.0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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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차 이은 전투기 지원 요청
미·영·독은 "NO"… 프랑스만 "배제 안해"

2021년 6월 14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군사훈련 중 마라케시에서 북쪽으로 약 58㎞ 떨어진 벤게리르 공군기지에 착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벤게리르=AFP 연합뉴스

2021년 6월 14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군사훈련 중 마라케시에서 북쪽으로 약 58㎞ 떨어진 벤게리르 공군기지에 착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벤게리르=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탱크에 이어 추가로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는 선을 그은 반면 프랑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이견을 보였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극도로 고도화된 타이푼과 F35 전투기는 조종법을 배우는 데만 수개월이 걸린다"며 "이에 따라 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건 실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신문 인터뷰에서 "독일이 (전투기 지원 여부로) 또 다른 논쟁에 빠진다면 국가 차원 결정에 대한 시민들 믿음을 뒤흔들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조건이 맞으면 전투기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네덜란드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관련 질문에 "원칙적으로 배제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3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드미트리우카 마을에 버려진 러시아군의 전차 잔해에 이탈리아의 유명 거리 예술가 티브이보이(TvBoy)의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비둘기 그림이 그려져 있다. 드미트리우카=AP 뉴시스

3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드미트리우카 마을에 버려진 러시아군의 전차 잔해에 이탈리아의 유명 거리 예술가 티브이보이(TvBoy)의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비둘기 그림이 그려져 있다. 드미트리우카=AP 뉴시스

서방은 앞서 고심 끝에 우크라이나에 영국산 챌린저2, 미국산M1에이브럼스, 독일산 레오파르트2 독일 전차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서방 정상들의 잇따른 선 긋기는 자칫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간 전면전으로 확전할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18~24일 미국 성인 5,1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6%가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이 부족하다'는 답변은 20%였다. 지난해 3월 조사에서는 같은 답변이 42%였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는 전차는 최대 140대에 달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전차 연합의 현재 구성원은 12개국"이라며 "첫 번째 제공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120~140대의 서방 전차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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