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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최근 코로나 확진이 4개월 전이면 새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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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최근 코로나 확진이 4개월 전이면 새 백신 접종해야"

입력
2022.10.27 07:58
수정
2022.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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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27일부터 코로나19 2가백신 예약 가능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 효과 더 높아"

2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2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기존 건강 취약층(60세 이상 등)에 한정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형 백신(2가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오늘부터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량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성인 기초접종(1·2차) 이상 완료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콜센터,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백신은 3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데,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BA.4와 BA.5 변이를 기반으로 한 화이자의 백신 등이다. 모두 기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처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이다.

이 가운데 모더나사의 BA.1 기반 2가백신은 지금도 기초접종을 완료한 성인이 잔여백신을 노리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 BA.1 기반 백신은 다음 달 7일부터, BA.4/5 기반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BA.1 기반 백신 맞아도 모든 오미크론 변이 항체 증가 효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개량 백신을 맞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 후 취재진에게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개량 백신을 맞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 후 취재진에게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의 경우 BA.4/5 유행을 예상하고 나중에 개발된 BA.4/5 기반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청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우선 맞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새 백신이 기본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인 만큼 이후 등장한 오미크론 기반의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황경원 질병관리청 접종기획팀장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최근 새로운 변이가 모두 오미크론에 속하는 변이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기반해서 변이들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가 백신의 경우에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에 맞았던 초기주 기반의 단가백신에 비해서 항체 증가 등의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접종·확진 후 120일 지났다면 추가 접종 대상

2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가 백신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에서 4개월(120일)이 지나면 가능하다. 최근에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최종 확진일에서 4개월이 지난 경우는 맞는 편이 낫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황 팀장은 "확진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최근에 유행하는 변이들은 기존에 생겼던 면역으로 대응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RNA 기반 백신에 끊이지 않는 부작용 우려에는 "기존 접종자들이 이번 2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상반응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해외 접종 사례나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면서 "접종간격 자체를 4~6개월로 권고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나 다른 국가들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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