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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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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입력
2022.04.29 08:46
수정
2022.04.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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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발표... 일부 예외만 의무 유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한다"며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 '2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실외라 할지라도 일부 예외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김 총리는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위험을 고려하여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총리는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되었던 방역규제가 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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