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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민주당 29%...1주일 만에 격차 8%P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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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민주당 29%...1주일 만에 격차 8%P 벌어져

입력
2021.11.19 15:00
수정
2021.1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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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 2016년 20대 총선 뒤 최고치
양당 지지도 격차 10%포인트로 두 자릿수 기록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 34%·부정 59%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하락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힘과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리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36%) 대비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전주(34%)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를 차지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전주 2%포인트 격차로 근접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는 이번 주 다시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경선 막바지 열띤 분위기의 반영으로 봤으나, 이제는 그 이상의 변화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최근 20주 동안 정당 지지도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최근 20주 동안 정당 지지도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또한 국민의힘 지지도는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6년 3월까지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넘나들었지만, 총선 직후 30%대 초반이었다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다"며 "2017년 분당(分黨)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8월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 10월 둘째 주부터 수치상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30~50대에선 양당 모두 30%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36%, 민주당 31%가 지지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22%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긍정↓·부정↑

최근 20주 동안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최근 20주 동안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변화 추이. 한국갤럽 제공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하락 속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수치가 떨어졌다. 부정 평가 수치는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를, 59%는 부정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긍정 평가 27%·부정 평가 58%를, 30대 긍정 30%·부정 62%, 40대 긍정 40%·부정 58%, 50대 긍정 40%·부정 55%, 60대 이상 긍정 32%·부정 62%를 보였다.

특히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5%)가 긍정 평가(26%)를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를 보면, 진보층에서 60%,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1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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