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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은 야권의 기획 폭로"라는 송영길 "김용판 제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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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은 야권의 기획 폭로"라는 송영길 "김용판 제명 추진"

입력
2021.10.20 13:10
수정
2021.10.20 14: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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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야권 '이재명 저격' BBK 김경준 기획 입국과 비슷"?
"윤석열, 무식해 '전두환 옹호'…전 근대적 사고"
"공수처, 김웅 체포동의안 내면 바로 표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남욱 변호사가 입국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것 모두 야권이 전담 조직을 통해 담합한 기획 폭로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에 국정 감사장에서 가짜 뇌물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 변호사 입국과 조폭 연루설 주장은) 담합 기획 폭로 같은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 코마트레이드 대표한테 협박을 했다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한테 뭐 있으면 내놔라, 박모란 사람도 그렇고. 김 의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가 지금 창피를 당했다"고 비판했다.


"김용판, 단순 실수? 전담 조직 통해 기획한 것"

김용판(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용판 의원의 경기도 국정감사 돈다발 사진자료'를 제시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송 대표는 '김 의원은 진위 확인을 못한 점은 인정했지만,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는 질문에 "말이 되는 소리냐""저희는 이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 기획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성토했다.

그는 '전담 조직은 뭘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예를 들어 BBK 사태 때 김경준씨의 동료 수감자를 유혹해 가짜 편지를 쓰게 하고, 그걸 홍준표 후보가 주장했다가 나중에 잘못했다고 반성도 했다"며 "남 변호사가 들어온 것도 어떤 분이 기획입국이란 얘기를 한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진술을 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던 박철민씨와 관련해 "박씨 아버지가 친박연대 공천을 받았던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 의원을 세 번 한 분이 아니냐"며 "그분의 아들이 또 다른 걸로 변호사법 위반이나 유사한 전과가 있다. 이 사람이 이걸 장 변호사를 만나 조작한 것 같다"고 문제 삼았다.

송 대표는 당 차원의 대책반을 만들어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당에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전이사회' 구현할 것 같아 우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대표는 전두환 정권을 옹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사고방식이 전 근대적 사고에 멈춰 그대로 갇힌 것 같다"며 "아무래도 검사로서 일반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범죄자들하고 살다 보니 사고가 감염된 건지 퇴행적으로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국정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고, 무식하다는 평을 받으니 자기를 변론하려고 전두환씨를 쓴 것 같다"며 "전두환씨는 공과 과를 나눌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 정의사회 구현을 우리는 '전이사회 구현', 전두환과 이순자 사회의 실현이라고 했다"며 "그럼 윤 후보는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전이사회를 만들 것인지 우려가 된다"고 꼬집었다.



"김웅, 윤석열에게 화살 안 가게 극도로 조심"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나눈 통화 내용을 복원해 공개한 가운데 김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기상청 종합국감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송 대표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의 고발사주 의혹 통화 음성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혹 연루자인) 한동훈이나 손준성, 이 사람들은 완전히 윤석열 개인한테 충성한 것이고, 검찰 조직을 배신한 행위이자 국기문란"이라며 "손준성 검사가 검찰총장 개인의 장모,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변론요지서를 써준 건데, 로펌처럼 사조직화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캠프가 김웅·조성은 녹취록은 오히려 윤 전 총장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에게 고발 사주 엇비슷한 얘기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는 질문에 "김웅이란 사람이 윤석열이란 말을 그대로 하겠느냐"며 "오히려 전체 내용을 보면 윤석열에게 화살이 가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한 흔적이 보인다"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유동규란 사람은 자기가 돈을 먹은 건데, 손준성은 이익이 올 게 하나도 없는데 아예 패가망신한 것"이라며 "자기가 했으면 선거법과 검찰청법 위반 행위인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지켜주겠다 뭔가 대가 없이 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둘러 김 의원을 조사할 수 있도록 국회에 김 의원 체포동의서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체포동의서를 내면 국회에서 바로 표결하겠다"며 "이준석 대표에게도 TV토론 할 때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경기지사 사퇴 시점에 대해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면 사퇴하실 걸로 본다. 이번 주 중에 하지 않겠느냐"며 "사퇴를 한 뒤 이낙연 전 대표님과 후보님이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 이 후보님이 경기지사를 사퇴하고 나면 바로 만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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