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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운명에 타협하지 않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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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운명에 타협하지 않은 작가"

입력
2021.10.07 21:39
수정
2021.10.07 23: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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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문학상 수상자 압둘라자크 구르나. 로이터 연합뉴스

2021 노벨문학상 수상자 압둘라자크 구르나. 로이터 연합뉴스

탄자니아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2)가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프리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1986), 이집트의 나기브 마푸즈(1988),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이딘 고디머(1991),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존 맥스웰 쿠체(2003) 이후 다섯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식민주의의 영향과 대륙의 틈바구니에서 난민의 운명에 타협하지 않은 채 연민을 갖고 현실을 통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48년 동아프리카 연안의 잔지바르 섬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1964년 군인 봉기로 인해 잔지바르를 떠나 난민이 됐다. 1968년 학생 신분으로 영국으로 이주했고 이후 영국에 거주하며 10편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소설을 써냈다.

난민 출신으로 제국주의의 유산을 탐구해온 그는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및 인도의 탈식민주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아프리카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소설 ‘파라다이스’(1994)로 부커상 소설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으로 구르나는 1000만크로나(약 13억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메달과 증서를 받게 된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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