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몸통' 찾아 수사해야"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윤석열-안철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몸통' 찾아 수사해야"

입력
2021.07.25 16:30
수정
2021.07.25 16:36
0 0

尹 "여론조작 수혜자 文대통령...답하고 책임져야"
安 "文 대통령 직·간접 관여 수사해야...정권 도둑맞아"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관련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여론조작의 '몸통'인 진짜 책임자를 찾아 수사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법원은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익범 특검에게 진짜 책임자와 공범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 활동을 연장, 재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진짜 책임자와 공범에 대해 수사하고, 선거에서의 국민심판으로 공작정치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이유는 그러면 '또 그럴 것'이기 때문"이라며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이런 선거 여론조작의 뿌리를 뽑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한 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작의 유일한 수혜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억울하다'는 변명조차 못하면서 남의 일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또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드루킹 주도한 모임)을 간다, 경인선에 가자'고 직접 말하는 자료 화면들이 남아 있고, 고위공직인 총영사 자리가 실제로 흥정하듯 거래된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여론 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는 주장도 폈다.


안철수 "文 정권 '도둑정권'이자 '장물정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경수-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 규명을 위한 추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 규명을 범야권 주자들이 힘을 합쳐 공동대응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대선을 7개월 앞둔 이 시점에서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불법적이고 파렴치한 공작정치의 망령을 없애야 한다"며 "정당을 떠나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연대 의식으로 범야권 주자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공작 분쇄를 위한 범야권 공동대책위원회' 등 어떤 형식도 좋다"면서 "(야권 대선 주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어벤져스가 돼달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하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직·간접 관련 여부와 함께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 더 있다"며 "'경인선'의 범죄 연루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부당한 범죄수익으로 권력을 획득했고, 국민과 야당은 정권을 도둑맞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범죄수익에 기반한 '도둑정권'이자 '장물정권'이며 정권의 정통성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현 정권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드루킹의 진짜 배후와 몸통, 그리고 '경인선' 및 다른 유사 조직들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할 것을 검·경에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강은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