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석열 "민주주의, 반법치 세력에 유린되지 않게 지켜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윤석열 "민주주의, 반법치 세력에 유린되지 않게 지켜야"

입력
2021.07.02 16:30
수정
2021.07.02 17:40
0 0

장모 구속 결정된 시각 김영삼 기념도서관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 민주주의 위해 수십년 몸 바쳐"
"반민주·반법치 세력에 유린되지 않게 지켜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김영삼(YS)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민주주의의 터전에서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30분 동안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윤 전 총장 측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 년간 몸 바쳐 싸워오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진영 논리에 따른 뺄셈과 나누기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 큰 정치를 통해 국민 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그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쓰셨던 민주주의가 다시는 반민주, 반법치 세력에 의해 유린되지 않도록 수호하는 것이 우리 후대의 책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침 비슷한 시각 윤 전 청장의 장모 최모(74)씨는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최씨는 당초 오전 10시 40분 출석 예정이었으나 늦어졌다. 차에서 내린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고 오전 11시 7분께 출석했다.

잠시 후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씨는 2012년 11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 파주 소재 요양병원의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혐의다.

검찰은 최씨가 해당 병원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합계 22억9,400만 원의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편취한 것으로 판단했다.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방문,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합뉴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방문,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방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뜻을 기리며 가르침과 실천을 배우고 이어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에는 김대중(DJ) 도서관을 방문해 "DJ의 용서와 화해를 되새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도서관 방문 일정은 언론의 동반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돼 나중에 알려졌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도서관 관계자와 담소하며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되새기고 배우기 위해 사전에 일정을 공지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