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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검찰, 이제는 청와대 권력 겁내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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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검찰, 이제는 청와대 권력 겁내지 않는 것 같다"

입력
2021.05.10 12:45
수정
2021.05.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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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검찰이 이제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검찰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단 질문에 "검찰개혁은 형사 사법체계가 만들어진 이후 수십 년 동안 추진된 과제"라며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가닥을 잡았고 완전한 계획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 '정권 편향 인사'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선 "잘 납득이 안 간다"고 답했다. 또 "대검 차장이나 각급 고등검사장, 법무부 차관 등은 (검사들이) 서로 순회하면서 맡고 있고 어느 자리든 현 정부에서 임명된 것은 마찬가지"라며 "법무부 차관이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건 과도한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도 정당 소속이지만, 대통령이 정당 소속이라는 것과 선거를 엄중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한다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답변 말미에 "정치적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엄중하게 수사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원전 등 여러 사건을 보더라도 검찰은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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