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백신 대장정 시작된다…2월 수도권 의료진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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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백신 대장정 시작된다…2월 수도권 의료진부터 접종

입력
2021.01.28 17:40
수정
2021.0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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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수도권 의료진부터 시작된다. 이어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이 접종한 뒤 일반 국민이 맞게 된다. 2월 첫 접종 대상자들 규모는 국내 도입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정해진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2월부터 예방접종을 차례대로 시행한다"며 "예방접종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의료 및 방역체계 유지에 필요한 필수인력, 코로나19 중증 진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백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8,900명에다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77만6,900명 등을 합쳐 약 82만명이다. 의료진 중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이들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새로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제일 빨리 백신을 맞는다. '1호' 접종자는 다음달 공개된다.

5월부터는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과 약국의 보건의료인 등 모두 850만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0만명도 이 때부터 백신을 맞는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를 시작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11월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게 된다.

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전국에 마련될 약 250개 예방접종센터와 1만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은 내달 1일 공개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들처럼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겐 방문예방접종팀이 찾아가서 맞힌다.

정부가 현재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코박스 퍼실리티(글로벌 백신 공동구매 기구) 1,000만명분 등 총 5,600만명분이다. 전 국민 대비 108% 수준이다. 여기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도 계약 추진 중이다.

이 중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5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이 가장 먼저 들어온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량만 들어오면 수입특례를 적용, 곧바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도 수입특례로 들어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설 연휴 이후 국가출하승인이 나면 2월 마지막주부터 공급 및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맞아야 해서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정 청장은 "백신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 유행이 단시간에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3차 유행 억제와 종식을 위해 방역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각물_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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