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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판만"… 대형마트·편의점 계란 판매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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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판만"… 대형마트·편의점 계란 판매 '속도 조절'

입력
2021.01.22 17:04
수정
2021.0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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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에 구매 수량·발주 제한
"사재기 방지 차원… 수급 문제는 없어"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이 계란을 판매대에 채워 넣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주요 대형마트들은 구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이 계란을 판매대에 채워 넣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주요 대형마트들은 구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계란 상품 수를 줄이거나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계란 수급에 차질은 없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사재기를 미리 차단하려는 조치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제주 지역 외 전 점포에서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 상품만 판매한다. 기존에는 10종류의 계란 상품을 판매했다. GS리테일은 나머지 9개는 발주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고, 최대 발주량도 기존 대비 최대 40분의 1로 줄였다.

전체 계란 수급은 원활하지만 협력사 중 일부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효율화 차원이라는 게 GS리테일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이 전체 발주량의 80~90%를 차지하는 대표 상품"이라며 "이 상품만 발주하도록 일원화를 해 효율성을 높였고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쓰면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계란 구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에서는 1명당 3판까지만 살 수 있다.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은 1인 1판만 구매가 가능하다. 대부분 30개짜리 상품에만 제한이 걸리고 소용량 상품은 수량과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계란 공급은 평년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정과 제과 및 제빵업계의 계란 수요는 늘어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19일 기준 특란 10개당 소비자가격은 2,177원으로 평년 1월 가격(1,779원)보다 22.4% 올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로는 21일 30개짜리 계란(특란) 1판 평균 가격은 6,560원으로 1년 전 같은 날(5,271원)보다 24.4% 뛰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6.6% 올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계란 수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고 사재기를 방지하고 많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미리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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