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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집중 호우에 빈집 무너지는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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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집중 호우에 빈집 무너지는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20.07.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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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 오늘 밤까지 비 최대 100㎜? 예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 내린 많은 비로 무너진 폐가. 부산경찰청 제공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 내린 많은 비로 무너진 폐가. 부산경찰청 제공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부산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가로수가 쓰러지고 빈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쯤 서구 남부민동 은성교회 인근 폐가가 무너졌다. 안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가스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전날 오후 9시 23분쯤에는 북구 만덕 1터널 출구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중구 중앙동 사거리 도로에 물이 고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로수의 굵은 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와 보도블록이 내려앉았다는 신고 등이 잇따랐다. 집중 호우로 상습 침수 구역인 동래 연안교, 세병교, 수연교 하부도로가 침수돼 현재 통제된 상태다. 밤사이 부산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77.7㎜ 가량이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이날 오후 3시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0㎜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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