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비서관 “긴 설명 온당치 않아… 실거주 집도 팔겠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주택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내부 다주택자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9일 페이스북에 “광주 집은 배우자와 자녀가 거주하는 실거주 아파트이나 서울 방배동 아파트가 등기이전되기 전까지는 명목상 2가구로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국민에게 긴 설명으로 해명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는 데에 가족이 뜻을 같이 해 광주의 아파트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서류상 광주와 서울에 주택을 1채씩 보유하고 있다. 방배동 아파트의 경우 “2017년 관련 지분을 전부 매도하여 실제 소유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파트가 재건축 중이어서 완공이 될 때까지는 서류상 등기이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광주는 실거주 상태인지라 전셋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는 문제로 조금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