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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사장 “86년 무사고는 우리 포함 단 두 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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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사장 “86년 무사고는 우리 포함 단 두 곳 뿐”

입력
2016.01.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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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항 5주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항 5주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사람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겠다.”

인천~호놀룰루 직항노선 취항 5주년을 기념해 19일 한국을 찾은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사장은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그는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5년 전인 2011년 1월 주 4회 인천~호놀룰루에 취항했고, 지금까지 총 2,800여 편을 운항해 약 60만명을 수송했다”며 “이제 인천 노선은 우리에게 중요한 노선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2010년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만1,758명이었지만 2014년에는 17만8,091명으로 급증했다. 하와이안항공이 공급한 좌석 수에 비례해 관광객도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하와이안항공 좌석 점유율은 상당히 높은 평균 85% 이상을 유지했다. 하와이안항공은 2014년 봄 보잉767-300ER 기종을 최대 294명이 탈 수 있는 에어버스330으로 교체해 늘어난 승객에 대응했다. 던컬리 사장은 “하와이에 가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하와이의 색깔로 특화된 게 강점”이라며 “브랜드 철학을 비롯해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과 서비스는 하와이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86년 무사고를 자랑하는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비행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86년 무사고를 자랑하는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비행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제공

52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하와이안항공은 단 한번도 사고가 없는 항공사로 유명하다. 정기운항 개시일이 1929년 11월이니 무려 86년간 무사고다. 던컬리 사장은 “이런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는 항공사는 전 세계에서 우리와 호주의 콴타스항공 뿐”이라며 “연륜 있는 여러 전문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를 만든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진에어가 하와이에 취항했다. 하와이안항공에도 만만치 않은 새 경쟁자가 생겼지만 던컬리 사장은 담담했다. 그는 “취항하는 항공사가 많아지면 하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광객도 늘어나 긍정적”이라며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보다 높여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이 그랬듯 앞으로 진행될 5년의 역사를 기대하며, 고객 만족은 물론이고 하와이와 10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한국과의 교류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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