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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X’자 에티오피아 반정부 세리머니…이번엔 퀘백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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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X’자 에티오피아 반정부 세리머니…이번엔 퀘백 마라톤

입력
2016.08.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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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에비사 에지구. 방송화면 캡처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에비사 에지구. 방송화면 캡처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에비사 에지구(28)가 리우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페이사 릴레사(26)에 이어 또다시 반정부 세리머니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에지구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퀘백 시티 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 30분 4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퀘백 시티 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대회가 아니고 우승자 에지구의 기록은 세계 정상권과 25분 정도 차이 났다. 하지만 에지구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은 주목 받았다. 에지구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로 ‘X’를 그렸다. 오로모족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에티오피아 정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였다. 이는 지난 21일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9분 54초로 은메달을 차지한 릴레사의 뒤를 잇는 메시지다. 올림픽 당시 릴레사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과 시상식 등 주목받는 순간마다 두 팔을 들어 ‘X’를 그렸다. 릴레사는 마라톤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현실을 알리려 했다. 에지구도 릴레사에 이어 ‘X’자 세리머니로 에티오피아 정부의 무력 진압에 반기를 들었다.

대한양궁협회, 10월‘별들의 전쟁’ 개최

리우 올림픽 전 종목을 제패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수준에 걸맞은 대회를 연다. 대한양궁협회는 10월 20~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국양궁대회 2016(가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모두 출전한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남녀 상위 80명씩 총 160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내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 수준에 맞는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양궁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금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21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예선과 본선을 치른 뒤,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결선을 치른다. 주최 측은 다음 달 중순 대회 공식 명칭과 앰블럼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우리카드, ‘한새→위비’로 구단명 변경

프로배구 우리카드 배구단이 ‘한새’에서 ‘위비’로 구단명을 바꿨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그룹 스포츠단의 이미지 통일과 홍보 효과 강화를 위해 구단의 이름을 ‘위비’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농구단도 지난 3월 ‘한새’에서 ‘위비’로 개명했다. ‘위비’는 우리금융그룹의 상징인 푸른색에 꿀벌을 합성한 ‘파란 벌’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엠블렘(상징)도 새로 만들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콘셉트로 네트 위에서 스파이크를 강하게 내려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다음 달 22일 개막하는 2016 청주ㆍKOVO컵 프로배구대회부터 새 구단명과 엠블렘을 사용한다.

오승환, 1이닝 2K 시즌 14세이브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4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과의 대결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제넷은 타구가 타석에서 자신의 발을 맞았기 때문에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좋은 흐름을 탄 오승환은 이어 타석에 선 라이언 브론을 공 다섯 개만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인 헤르난 페레즈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의 이날 최고 구속은 152㎞였다. 오승환의 14세이브는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대 신인투수 중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또한 오승환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신인투수 중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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