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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류제국 충돌, 왜 벤치클리어링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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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류제국 충돌, 왜 벤치클리어링 일어났을까

입력
2016.06.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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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강민(왼쪽)-LG 류제국.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1일 열린 SK와 LG 경기 중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주먹다짐을 한 SK 타자 김강민과 LG 선발 투수 류제국이 퇴장을 당했다.

둘의 충돌은 서로 간 오해에서 비롯됐다. 김강민은 팀이 4-7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갔다. 이 때 류제국의 3구째 공에 왼 옆구리를 맞았다. 김강민은 걸어나가면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있는 류제국을 쳐다봤다. 이에 류제국도 걸어나오며 "왜? 왜?"라고 맞받아치자 김강민이 분을 참지 못하고 달려들었다. 먼저 김강민이 주먹을 날렸고, 류제국도 같이 휘둘렀다. 이 때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더그아웃으로 뛰어 나왔다.

김강민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아직 완벽히 낫지 않은 옆구리에 공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7일 옆구리 늑간근 부상 탓에 한 달 이상 재활을 거쳐 6월10일 돌아왔다. 류제국이 맞힌 후 미안해하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던 것에 기분이 나빴다. 반면 류제국은 고의성이 없었는데 김강민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는 모습에 언짢아했다. 결국 둘은 나광남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았다.

창원에서도 한화 투수 송은범과 NC 타자 박석민의 신경전으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송은범은 6회말 2사 후 박석민을 상대할 때 공이 타자 몸 뒤쪽으로 날아갔다. 박석민은 빈볼이라 판단하고 송은범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몰려드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또 퇴장 선수도 없었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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