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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에서 은행원 된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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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에서 은행원 된 유아인

입력
2016.04.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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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UAA 제공
배우 유아인. UAA 제공

배우 유아인이 ‘은행원’으로 변신한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카메오 출연을 통해서다.

1일 ‘태양의 후예’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인은 6일 방송될 ‘태양의 후예’ 13회에 깜짝 등장한다. 지난해 12월 ‘태양의 후예’ 카메오 촬영을 마친 유아인은 은행원 역을 맡아 송혜교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은 극중 강모연(송혜교)과 얽혀 드라마에 재미를 줄 예정이다.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아인이 ‘윤기 오빠’로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온라인에 쏟아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기 오빠는 극중 강모연이 유시진(송중기)대위를 만나기 전 교제했던 가상의 인물이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유 대위가 강모연에 윤기 오빠 얘기를 듣고 토라져 웃음을 준 바 있다.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SBS ‘육룡이 나르샤’ 촬영에 한창이던 유아인은 특별히 짬을 내 ‘태양의 후예’ 촬영을 마쳤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태양의 후예’ 촬영장에 ‘‘태양의 후예’ 스태프들과 모연 파이팅’이란 현수막이 달린 ‘밥차’를 보내 송혜교를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송혜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유배우님 고마워, 밥 잘 먹었어요. 커피도!’란 글과 유아인이 보낸 밥차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샀다.

유아인은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송중기와 인연도 남다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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