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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의 숲’9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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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의 숲’9일 준공식

입력
2016.04.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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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가족ㆍ유가족 참석

사망자 등 상징 나무 304그루 심어

오늘 9일 준공식을 갖는 전남 진도‘세월호 기억의 숲’안에 ‘기억의 벽’이 설치됐다. 기억의 벽은 최고 높이는 세월호 총 탑승객수를 의미하는 476㎝, 평면높이는 총 생존자를 의미하는 172㎝로 만들었다./2016-04-04(한국일보)
오늘 9일 준공식을 갖는 전남 진도‘세월호 기억의 숲’안에 ‘기억의 벽’이 설치됐다. 기억의 벽은 최고 높이는 세월호 총 탑승객수를 의미하는 476㎝, 평면높이는 총 생존자를 의미하는 172㎝로 만들었다./2016-04-04(한국일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가족의 제안으로 시작된 ‘세월호 기억의 숲’조성사업이 완공됐다.

전남 진도군은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트리플래닛과 함께 세월호 기억의 숲 준공식을 오는 9일 오후 팽목항 인근 백동 무궁화동산에서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드리 헵번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 이낙연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의 숲은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곳인 무궁화동산에 조성됐다. 재단은 당초 온라인 시민모금을 통해 모금목표 금액은 1억원 계획했으나, 35일만에 2,985명이 참석해 2억 1,2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이 숲에는 사망자와 실종자를 상징하는 은행나무 304그루를 심었다. 특히 양수인 건축가가 희생자 추모공간인‘기억의 벽’을 설치해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도록 했다. 기억의 벽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꼭지점 높이가 세월호 총 탑승객수를 의미하는 476㎝, 평면높이는 총 생존자를 의미하는 172㎝로 만들었다.

기억의 숲 조성은 할리우드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큰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추진했으며, 사회적 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과 4·16가족협의회 등이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추모공연과 기억의 숲 해설, 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팽목항을 방문해 마무리된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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