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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입대 "튀지 않게 군 생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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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입대 "튀지 않게 군 생활 하겠다"

입력
2016.0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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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대 전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대 전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29)가 1일 입대했다.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도착한 이승기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들과 짧은 작별인사를 나눴다.

검은색 점퍼 차림에 짧게 자른 머리의 이승기는 “생각보다 짧게 자른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며 “데뷔 이후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군 복무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이 몰리다 보니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 됐다”며 “튀지 않게 군 생활을 잘 하겠다”고 전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이승기를 찾아 온 200여 명의 팬들은 “기다리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입대에 앞선 지난 1월 이승기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인 ‘나 군대 간다’란 음원을 공개하며 “한 분씩 찾아 뵙고 인사 드리지 못한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5주 간 기초군사훈련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란 노래로 17세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승기는 이후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허당 승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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