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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종인, 여의도연구원장에 AI 전문가 이경전 교수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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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김종인, 여의도연구원장에 AI 전문가 이경전 교수 영입 추진

입력
2020.06.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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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 직을 제안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연구원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이식한 것에 착안, 통합당의 정책연구소에서부터 디지털ㆍ데이터 혁신을 이루겠다는 그의 구상이 녹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이 교수를 만나 여연 원장직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4ㆍ15 총선에서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역할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여론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고 한다. 총선 참패 이후 당 내에서 ‘여연 무용론’이 제기되면서 여의도연구원 해체 주장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해체보다는 개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교수의 수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빅데이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올 초 세계인공지능학회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주 관심사는 ‘인공지능의 적극적 활용’이다. 신기술을 지식 습득과 연구 대상으로만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전날 통합당 초선의원 모임 ‘초심만리’도 여연의 개혁을 위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원장에는 장기적으로 근무ㆍ연구할 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는 건의사항을 담은 서한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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