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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와중에 회식하다 성추행까지 한 육군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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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와중에 회식하다 성추행까지 한 육군장교

입력
2020.05.19 09:22
수정
2020.05.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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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통제됐던 장병들의 휴가가 정상 시행된 가운데 11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서 육군 장병들이 휴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통제됐던 장병들의 휴가가 정상 시행된 가운데 11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서 육군 장병들이 휴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육군 장교가 회식 도중 여군 부하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해 보직이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기간에 회식을 강행한 것이어서 군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A소령은 지난달 25일 부대 간부숙소에서 진행된 회식에서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강제 추행했다. 당시 회식에는 일부 군인 가족도 동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회식에 동석했던 참석자가 지난 4일 부대 양성평등담당관에게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육군은 A소령을 보직 해임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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