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돌발상황 막아라… 정경심 출석에 경찰은 ‘철벽경비’

알림

돌발상황 막아라… 정경심 출석에 경찰은 ‘철벽경비’

입력
2020.05.14 21:00
0 0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정교수 뒤로 경찰이 무전으로 경호강화를 지시하며 ‘그림자경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정교수 뒤로 경찰이 무전으로 경호강화를 지시하며 ‘그림자경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1명이 경찰들에게 둘러쌓여 “정경심 구속”을 외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1명이 경찰들에게 둘러쌓여 “정경심 구속”을 외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사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100여명의 경찰들과 법원경비원들이 1시간 전부터 정교수의 동선을 체크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사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100여명의 경찰들과 법원경비원들이 1시간 전부터 정교수의 동선을 체크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4일 만에 법원에 출석한 정 교수는 베이지색 치마 정장에 오른쪽 눈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남편인 조 전 장관이 타던 갈색 소형 SUV를 직접 운전해 나왔다.

이날 정 교수의 법정 출석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경찰의 ‘철벽경비’였다. 공판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앞선 오전 9시경부터 100여 명의 경찰 병력이 정 교수의 예상 동선을 따라 배치됐다. 평소 일반 방청객이나 민원인들이 출입하는 통로 대신 현관 전면에 ‘포토라인’을 설치한 경찰은 정 교수가 방배동 자택을 출발했다는 무전이 전해지자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법원에 도착한 정 교수가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을 지나는 동안에도 무전기를 든 경찰 간부가 정 교수 바로 뒤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비 병력을 통제했다.

이 같은 철저한 경비는 정 교수의 공판 출석 일정이 공개되면서 예상된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의 돌발행동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정 교수가 나타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정경심 구속’을 외쳤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숫자가 4~5명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산발적으로 욕설을 퍼붓는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날 경찰의 경비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다.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신을 둘러싼 삼엄한 경비를 체감했는지 정 교수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마친 후 법정으로 향하면서 경찰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경찰들이 정 교수의 동선을 체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경찰들이 정 교수의 동선을 체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불구속 사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경찰들이 시위가 예상되는 한 보수단체 회원에게 자리를 떠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100여명의 경찰들과 법원경비들이 정 교수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동선을 체크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불구속 사태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하기에 앞서 경찰들이 시위가 예상되는 한 보수단체 회원에게 자리를 떠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100여명의 경찰들과 법원경비들이 정 교수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동선을 체크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