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재적위원 639명 중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를 열고 김 위원장 임명안을 찬성 177명, 반대 80명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은 불투명하게 됐다.
전국위 개최 전에 예정된 상임전국위가 정족수 미달로 불발되면서 김 위원장 임기는 일단 ‘올해 8월 31일’이 됐기 때문이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는 내용이 당헌당규 부칙을 개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