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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ㆍ윤장현 “조주빈에 당했다”… 경찰에 두 차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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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ㆍ윤장현 “조주빈에 당했다”… 경찰에 두 차례 진술

입력
2020.04.27 12:19
수정
2020.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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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주빈 일당 6명 추가 입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최근 경찰 조사에서 피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최근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시장을 상대로 서면으로 피해자 조사를 했고 두 명 모두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손 사장과 윤 전 시장이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이들 피해 진술과 조씨와 공범들의 진술을 분석해 범죄 피해금액을 특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로선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자 조사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등 공범들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추가 조사를 할 텐데 현재까지는 없다”며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조씨가 검찰에 송치될 때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이들은 조씨의 피해자일 뿐 성착취 영상이 공유된 박사방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씨 범행에 가담한 공범 6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입건된 14명 포함해 조씨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이번에 입건된 6명 모두 박사방과 관련된 피의자는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6명 중엔 조주빈이 박사방 운영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판매와 관련된 사기범죄를 저지를 때 가담한 이도 있고, 박사방 운영과 관련된 피의자도 있다”며 “다만 정확히 어떤 범죄에 가담했는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원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과 군인,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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