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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사전투표 음모론 방송 공유하며 “다시 전선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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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사전투표 음모론 방송 공유하며 “다시 전선에 서겠다”

입력
2020.04.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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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페이스북으로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방송 공유 

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사전투표 음모론’을 거론하며 “다시 최일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조작의혹’이라는 제목의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방송을 공유하며 “저도 처음에는 안 믿었다”고 전했다. 차 후보는 “‘사전선거 투표용지가 이상하다, 두부배달용 박스에 실려갔다’는 이런 얘기 나올 때는 그냥 관리소홀 정도로 여겼다”며 “근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이 얘기 한번 들어 보라. 최소 12곳에서 사전선거 결과가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후보와 B후보의 관내득표ㆍ관외득표 비율이 똑같다고 한다”며 “같은 시험을 치른 두 학생의 답안지가 정답이나 오답이나 할 것 없이 숫자 하나 안 다르게 똑같다면 이상한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런 경우가 전국에서 12곳이나 발생했다고 한다”며 “미래통합당 지도부 뭐하시나”라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이어 또 한 차례 글을 올려 “저는 힘 빠지거나 낙담하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가시밭길 과정도 참담한 패배의 결과도 예측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제 소명이라 생각했기에 피하지 않고 뛰어들었다”며 “다시 전선에 서겠다. 지금은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차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됐지만 법원 결정으로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선거를 완주했다. 차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32.5%를 득표율을 기록, 60.5%를 득표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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