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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재철, 김종인 찾아가 “비대위원장 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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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재철, 김종인 찾아가 “비대위원장 맡아달라”

입력
2020.04.17 17:45
수정
2020.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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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확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당 상황이 어려우니 비대위원장을 맡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최고위가 오전 비공개 최고위 회의와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직후였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수락 여부를 확답하지 않은 채 “당이 변화할 의지가 있는지, 왜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지 등에 대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뒤 다시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사실상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동의를 받아오라’는 뜻이었다.

이에 따라 심 권한대행은 다음주 중 당선자 총회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구성 여부와 비대위원장 추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하루빨리 (당을) 수습할 수 있는 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면서도 “이름을 비대위로 할지 수습대책위원회로 할지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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