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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격전지 4곳에서 펼쳐진 ‘을의 전쟁’은…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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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격전지 4곳에서 펼쳐진 ‘을의 전쟁’은… 2승 2패

입력
2020.04.16 08:05
수정
2020.04.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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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고민정ㆍ동작을 이수진ㆍ송파을 배현진ㆍ강남을 박진 승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의 ‘을’ 지역구, 승자는 누구일까. ‘을의 전쟁’으로 주목 받았던 광진을ㆍ동작을ㆍ송파을ㆍ강남을 지역구에서 여야는 각각 2승씩 거뒀다.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혀온 광진을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개표율 99.7%인 가운데 고 당선자는 50.3% 득표율로 오 후보(47.8%)를 2.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고 당선자는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 송파을의 승기는 통합당에 돌아갔다. 개표율 99.9% 기준 배현진 통합당 당선자가 50.4%로 민주당 최재성 후보(46.0%)를 앞섰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인연이 있다. 2년 전엔 보수 후보의 분열로 최 후보가 낙승했지만, 이번엔 배 당선자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여성 판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접전을 펼쳤던 동작을은 정치 신인 이수진 민주당 당선자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 개표율 99.9%인 가운데 이 당선자는 52.1%, 나 후보는 45.0%의 득표율을 보였다. 동작을에서만 두 차례 당선된 4선 중진 의원으로 ‘총선 불패’를 이어온 나 후보는 이번엔 치열한 접전 끝에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강남을에서는 박진 통합당 당선자가 4년 만에 지역구를 탈환했다. 개표율 99.9% 기준 50.9%로 민주당 전현희 후보(46.4%)를 제쳤다. 전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이라는 강남을에서 당선돼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당은 강남구 3곳, 서초구 2곳를 싹쓸이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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