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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신고 후 철회 배경에 ‘외압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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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신고 후 철회 배경에 ‘외압 의혹’도

입력
2020.04.14 10:14
수정
2020.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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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대 남성 부사관이 남성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육군 등에 따르면 강원 지역 육군 부대 소속 부사관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동료 부사관들과 술을 마시다가 같은 부대 위관급 장교 B씨의 독신자 숙소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방문을 두드렸다. A씨는 B씨와 이야기하던 도중 B씨 신체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B씨는 국방 헬프콜에 전화를 해 신고했다.

이후 B씨는 의사를 철회했지만, 사건을 인지한 해당 부대 군사경찰은 이달 10일 A씨 등 부사관 4명을 모두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B씨에게 친근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사실관계 파악을 마친 뒤 강제추행 혐의 외에 군형법상 상관모욕 혐의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국방 헬프콜 신고 후 B씨가 의사를 철회한 배경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강제추행 혐의뿐 아니라, 이들 부사관들이 장병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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