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속보] 천안 ‘줌바댄스’ 코로나19 감염경로 밝혀지나?

알림

[속보] 천안 ‘줌바댄스’ 코로나19 감염경로 밝혀지나?

입력
2020.03.06 13:43
수정
2020.03.06 15:02
0 0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문을 닫은 천안지역 줌바댄스 강습소. 이준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문을 닫은 천안지역 줌바댄스 강습소. 이준호 기자

‘줌바댄스’가 충남 천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약고’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의 줌바강사가 천안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6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불당동의 한 댄스학원에서 전국에서 온 줌바댄스 강사 29명이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에는 천안지역 강사 7명을 포함해 서울 5, 충북 3, 아산·세종·계룡에서 각각 1명이 참석했다. 이외에 내포신도시 2명, 대전 1명, 경기 3명, 인천에서 1명이 참석했다.

대구의 강사 3명도 참석했다.

천안시는 이들이 구두 문답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믿고 검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가 최근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이 신천지 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에서는 워크숍 개최 열흘 뒤인 지난달 25일 47세 여성 줌바 수강생을 시작으로 줌바 강사 3명과 수강생, 가족, 지인 등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세종시가 발표한 줌바 강사 40대 여성 확진자도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강사는 잠복기간 14일을 훌쩍 넘긴 19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남도는 각 시도에 이들에 대한 검사를 의뢰, 15명이 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천안지역 강사 7명 중 3명과 아산 1, 8번, 세종 2번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줌바강사 위크숍이 천안지역 코로나19 시작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감염경로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위크숍이 감염경로로 확인될 경우 오리무중이던 감염경로의 실마리가 풀리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구지역 강사들이 참석했던 만큼 이 워크숍을 통해 천안과 아산에 코로나19가 유입됐을 가능성은 있다”며 “워크숍 참석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는데 대구지역 강사의 검사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