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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마스크 동 났는데… 중국에 300만개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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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마스크 동 났는데… 중국에 300만개 보낸다고?”

입력
2020.0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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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 안이…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 비판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폐렴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신상진 TF 위원장. 연합뉴스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폐렴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신상진 TF 위원장.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전면금지를 포함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 대해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상황에서 부족하고 뒤늦은 대책 발표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국내외 마스크가 동이 나고 가격이 치솟아 국민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보내는 것이 합당하고 다급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우리 국민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부는 철저한 선제적 예방과 방역 대책을 세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이 60만명이 넘었고,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최인접국인 우리만 너무 안이한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특히 오는 3월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도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검토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4ㆍ15 총선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도 “대국민 접촉 선거운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우한 폐렴 극복이 가장 중요한데 혹여 선거운동이 바이러스 확산 경로가 돼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초당적 협력의 기조를 견지하면서 정부 대책이 잘못된 부분은 채우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잡아 갈 것이다. 다른 야당도 함께 협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F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도 “중국은 우한시에서 외부로 나가는 모든 항공 여객을 1월 23일 차단했다”며 “그런데 정부는 오늘에서야 후베이성 입국자만 입국 금지조치를 하고, 당장도 아니고 2월 4일부터 하겠다고 한다. 너무나 무지한 대책”이라고 힐난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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