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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구직난에도... 합격자 17% ‘기업 평판’ 탓 입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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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구직난에도... 합격자 17% ‘기업 평판’ 탓 입사 포기

입력
2020.01.16 09:23
수정
2020.01.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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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직자 5명 중 1명은 회사에 최종 합격하고도 ‘기업평판’탓에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지난해 최종합격을 한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이뤄졌다.

지원한 회사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이들 가운데 17.3%만 입사를 포기했다. 매년 최악의 취업난을 겪다 보니 전년 조사 때보다 9.9%포인트 포기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어렵게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이유 1, 2위는 각각 ‘연봉 불만’(26.0%), ‘복리후생 불만’(24.7%)이었다. 전년 조사 시 연봉 및 복리후생 탓에 입사포기를 한 비율(52.3%)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기업평판’ 때문에 입사를 포기했다는 응답은 전년(10.2%) 보다 2배 가량 오른 19.5%를 차지했다. 기업평판을 선택한 비율은 신입직(23.1%)이 경력직(17.4%)보다 많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최근 SNS 등이 활성화되며 관심기업의 평균 연봉 정보부터 재직자 후기까지 접근이 가능해지다 보니 실질적인 근무환경을 미리 살펴보고 입사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격자 중에선 ‘안전망’ 지원이었기 때문에 입사를 포기했다고 답한 경우도 18.2%에 달했다. 후순위로 안전지원을 한 결정이어서 입사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 안전망 삼아 지원한 기업은 공공기관(8.8%) 비율이 가장 낮았고 대기업(11.8%) 중견기업(29.4%) 중소기업(35.3%) 순으로 높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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