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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측근 좌천 인사에 “문재인, 옹졸한 대통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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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측근 좌천 인사에 “문재인, 옹졸한 대통령” 비판

입력
2020.01.09 08:01
수정
2020.0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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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취임 후 첫 인사…文정부 친분 인사 중용

홍 전 대표 “검찰 인사로 검찰총장 허수아비 만들려는 정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2월 6일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2월 6일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들을 한직인 고등검찰청 차장 및 지방 검사장으로 대거 좌천 인사한 것과 관련해 “정치 25년 동안 처음 본 옹졸한 대통령”이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검찰 인사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심(檢心)만 떠난 것이 아니라 민심(民心)도 이미 떠났다”며 “관제 여론조사로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그것도 4월 총선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심을 담을 야당이 통합하지 못 하고 소탐대실하고 있으니 오히려 국민들이 야당을 더 걱정한다”며 “모두들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대통합의 길로 가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검찰청법 위반 논란으로 대검과 인사 직전까지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이날 오후 검찰 고위 간부인 고검장 및 검사장 3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윤 총장과 그간 전ㆍ현 정권 수사 등에서 합을 맞춰왔던 이른바 ‘윤석열 키즈’들은 대거 한직으로 좌천시킨 반면, 문재인 정부와 연이 있거나 법무부에서 검찰개혁 업무를 담당했던 검사들은 핵심부로 중용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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