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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인자 공격 때 투입...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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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인자 공격 때 투입...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입력
2020.01.03 23:14
수정
2020.01.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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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2인자 공격 때 사용 

지난해 1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의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무인폭격기 MQ-9 리퍼 앞으로 미 공군 장교가 지나가고 있다. 칸다하르=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의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무인폭격기 MQ-9 리퍼 앞으로 미 공군 장교가 지나가고 있다. 칸다하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의 권력 2인자를 제거한 작전에는 미군의 공격용 무인항공기 ‘MQ-9 리퍼(Reaper)’가 큰 역할을 했다.

리퍼는 공대지 미사일 14발을 탑재할 수 있는 전폭 18m의 대형 드론이다. 무장한 상태에서도 7,500m 상공에서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95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시속 580km로 이동 가능하다. 항속거리는 5,926km로 미국 본토를 기점으로 할 경우 일본까지 타격범위에 들어온다.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로 불릴 정도로 현존하는 군용 드론 중 가장 공격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된 리퍼는 특히 미군의 대테러 공격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리퍼 이전의 무인항공기로는 1995년 실전 배치된 ‘MQ-1 프레데터(Predator)’가 있었다. 프레데터는 9ㆍ11 테러 이후인 2002년 11월 3일, 예멘의 알 카에다 조직 우두머리인 알 하르티가 탄 차량을 공격했는데, 정찰용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사용된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프레데터는 아프간, 예멘 등지에서 테러리스트에 맞서 22년간 활동하다가 리퍼가 등장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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