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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C ‘마리텔’ 만든 박진경PD, 내년 카카오M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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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C ‘마리텔’ 만든 박진경PD, 내년 카카오M 이적

입력
2019.12.10 09:45
수정
2019.12.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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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MBC PD. MBC 제공
박진경 MBC PD. MBC 제공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을 연출한 MBC의 스타PD, 박진경 PD가 카카오M으로 이적한다.

10일 한국일보 취재결과, 박 PD는 내년 초 카카오M 산하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에 이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박 PD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마리텔’을 비롯해 ‘두니아 ~ 처음 만난 세계’(2018) 등을 연출했다. 그는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도 친숙한 스타 PD다.

박 PD은 카카오M에서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 책임자는 역시 MBC 출신인 오윤환 PD다. 오 PD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한 후 2014년 JTBC로 이적해 ‘비긴 어게인’ 시즌1 등을 맡았다. 지난 8월 카카오M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카오M은 1인 온라인 방송을 예능프로그램에 접목한 ‘마리텔’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박 PD를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박 PD가 현재 연출 중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마무리되는 대로 카카오M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C와도 최근 논의를 끝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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